11월 인사말 모음집
가을은 깊어가고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계절 11월입니다. 농촌에서는 수확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김장 배추나 무를 관리하는 시기입니다. 올해 입동은 11월 7일 토요일이며 입동(立冬)이 들더라도추위는 기승을 부르지 않습니다. 다만 올해는 추위가 더 빨리 찾아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11월 22일은 소설(小雪)이 돌아와 이를 전후해서 찬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 단풍 구경을 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11월에는 국화꽃을 보면서 국화향기처럼 맑고 향기로운 일상이 많은 날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 어느 날 갑자기 닥칠 겨울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따뜻한 옷과 내복도 미리 꺼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11월 인사말 이미지 + 11월 인사말 문구 모음집입니다. 시기에 맞게, 날씨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11월 인사말 모음집으로 11월의 시 2편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코스모스 꽃대를 간질이는 산들바람에
밤송이들은 잘 여문 아람을 쏟아내고
저녁노을에 취한 탐스런 감들이
가지 끝에 하나 둘 밀감빛 등을 켜기 시작합니다.
더위와 비바람의 여름을 견딘 나무들이
자랑처럼 매달고 있는 열매들을 볼 때마다
저 열매 한 알을 얻기까지
아낌없이 바친 나무의 시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삶이란 것도
저 열매를 달고 서 있는 나무들처럼
아낌없이 바쳐서 얻는 그 무엇이 아닐까요.
한 알의 사과가 저절로 붉어질 리 없듯이
쏟은 땀과 정성만큼 하늘은 우리에게
탐스런 열매를 되돌려줍니다.
설령 공들인 열정과 노력만큼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 해도
우리가 아낌없이 바친 열정의 시간들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 가을,
당신은 어떤 열매를 얻으셨나요.
발악을 하듯이,
기승을 부리던 햇볕속에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날은
아직 눈치도 없이
마직막 자릿세를 내 노라는 듯,
가을을 가로 막는 것 같아서
그저 파아란 하늘을 본다.
지쳐버린 삶의 생활속에서
풍성하고 소박한 나날을,
무더운 여름보다도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을 향해
지긋이 기다려 보는
여린 마음에서,
우리는 풍요로운 만남의 장을
또 한 번 다시 열어 가기를 기다려 본다.
- 이경숙, '가을의 재회' -
아침 저녁으로 많이 추워졌습니다. 아침을 맞이할 때면 이불에서 나오기가 곤욕입니다. 부쩍 미세먼지도 심해져서 여러모로 건강이 걱정되는 11월입니다. 공휴일 하나 없이 지루하기만 한 11월, 기운 내셔서 또 열심히 살아봅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세상에 피어나는 꽃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이 세상입니다. 꽃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 다른 향기를 지녔듯이 사람들 또한 각기 다른 삶의 모습과 향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우러를 때마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겠단 다짐을 하게 됩니다. 가을엔 좀더 낮아지고 겸손해져서 가을물처럼 맑아지고 싶어집니다. 행복한 11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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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삶이란 나아가는 것이고 나아간다는 것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사는 일입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 두 달 밖에 남지 않는 2020년 11월, 가슴에 와닿는 가을이 깊었습니다. 노력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11월 시작도 힘찼으면 좋겠습니다.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가는 나무들의 낯빛에서 성큼 다가서는 가을을 느낍니다.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가을이 맛있게 익어가는 11월입니다. 이 가을, 더욱 근사해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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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것이 없다고, 남겨줄 것이 없다고 고민하지 마세요. 그냥 지금 당신이 옆에 함께 해 주는 것만으로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니까요. 사랑스러운 당신의 오늘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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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자락은 늘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되돌아오지 않을 홀연히 스쳐 지나간 젊은 날들도 생각납니다. 2020년도 이제 두 달 남았습니다. 아쉬움과 미련이 없도록 11월 시작이 멋있기를 응원합니다.
창가의 나무는 계절의 순환에 따라 사는순명의 철학을 가르칩니다. 봄에는 소생의 기쁨을, 여름에는 성장과 보람의 생명력을, 가을에는 회생과 성숙을, 겨울에는 인내와 기다림을 말합니다.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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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금수강산도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11월입니다. 들판의 곡식들은 추수를 마치고, 산의 단풍도 빨갛게 물들어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붉게 물든 단풍의 절경 속을 거닐고 싶은 계절이죠.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건강한 늦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11월 인사말 문구 11월 인사말 모음집
11월 인사말 모음집 그리고 아래에는 11월 인사말 이미지를 더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늦가을, 이제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가 다가오는만큼 11월 가을 인사말 모음 또 건강을 기원하는 11월 코로나 인사말로 지친 삶을 서로 응원해주는 가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