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볼만한 여행지 : 남해 바래길 작은 미술관
이곳은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에는 포함되지 않는 장소입니다. 이름 그대로 작은 미술관이기 때문이죠. 찾아오는 사람은 드문 곳이지만 지나가는 길이라면 잠시 쉬어가는 남해 여행 코스로 선택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도 남해 여행을 마치고 빠져 나오는 길에 뭔가 아쉬워서 선택한 곳이었구요 몽돌 해수욕장과 사촌해수욕장을 따라 해안도로를 돌다가 남해 관광지도에 나와 있어서 들러보았습니다.
남해 바래길 작은 미술관이 있는 이곳은 평산항이 있는 곳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고 방파제길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식당들도 있었구요. 상대적으로 남해 가볼만한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무척 여유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는데 차는 많은 걸로 보아 방파제 아래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았었나봐요. 또 식당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구 자체도 크지 않은 작은 어촌이라고 볼 수 있어요.
지리산 둘레길처럼 남해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남해 바래길이라는 코스가 있나봅니다. 여기도 그 바래길 중의 한 코스인가봐요. 파란 하늘과 바다를 닮은 벽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남해 벽화마을은 아니구 이런 벽화는 아주 적습니다. 혹시 벽화마을로 기대하고 온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래길 작은 미술관입니다. 건물이 굉장히 예쁘죠? 전에 보건소 건물이었던 것을 리모델링해서 미술관이 되었다고 해요. 아직도 보건소 안내판이 붙어있고 그 위로 미술관이 붙어있어서 뭔가 신기했어요.
흰색에 파란색 건물이 이국적이구요 앞에 우체통이랑 꽃화분도 예뻤어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하면 남해 가볼만한 여행지로, 아 예쁘다 생각할 수 있고 주변 방파제 산책도 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남해 작은 미술관은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 운영
하지만 점심시간 12 ~ 1시까지는 문 닫는 것 같아요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차장은 넓고 많아요.
입구에 들어가면 엽서가 있어요.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그림입니다. 보리암 같기도 하고 ㅎㅎ 암튼 작은 미술관에는 멋진 작가들의 그림이나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고 또 그런 것을 엽서로 만들어 놓았어요.
돈주고 사야하냐구요? 아니에요 원하는만큼 엽서 가져가실 수 있어요. 저희도 몇 개만 가져가려도 했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원하는만큼 가져가라고 해서 종류별로 챙겨왔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직원분 한 분이 있는데요 들어가면 쭉 그림이나 사진 등 작품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시더라구요.
큰 전시관을 기대하고 온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사진 찍는 거나 그림 좋아하시는 분. 소소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진이나 그림 보면서 잠시 힐링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공간이랍니다.
크기는 10 몇 평 정도 될까? 전에 보건소 건물이었기에 작습니다.
이런 형태로 내부는 꾸며져 있구요
그 안에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때에 따라서 사진 찍으면 안 되는 작품도
있다고 하던데 제가 갔을 때는
모든 작품에 대해 사진 촬영이 된다고 하셨어요.
꼭 컴퓨터로 뽑아낸 것 같은 정밀함이 있었는데 손으로 한땀한땀 작업하신 작품이라고 해요. 가까이에서 보는데 넘 놀라웠습니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중앙에 있는 빨간색 점도 모두 손으로 작업하신거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알록달록한 작품들도 있어요. 귀엽더라구요.
미술관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방파제와 어촌 마을 산책도 했습니다. 남해 가볼만한 여행지로 괜찮은 풍경을 가지고 있죠? 식당이 많은데 가격도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식사하러 오는 분들이 많았나봐요. 뭐 생선구이나 회덮밥 등등 그런 것 파는 식당 있어요.
큰 볼거리와 화사함은 없지만 방파제에 앉아 바람도 쐬고 가을이 오는 소리도 듣구. 낚시하시는 분들 구경도 하구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여행하신다면 잠시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진짜! 기대하고 온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미술관이 작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