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가볼만한곳 직탕폭포 삼부연폭포
철원 가볼만한곳, 철원 8경에는 이름난 폭포들이 많지만 가는 길이 험난한 곳은 풍경이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가는 일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예를 들어 가는 길이 경사지고 좁고 포장되어 있지 않거나 차에서 내려 30분 ~ 1시간 올라가야한다거나.
철원 여행 중 쉽게 가볼 수 있는 폭포 2곳이 있는데 직탕폭포와 삼부연폭포입니다. 주차하면 바로 폭포를 볼 수 있죠. 10분? 5분? 아뇨. 주차하고 1 ~ 2분 정도만 걸으면 폭포를 볼 수 있답니다.
먼저 찾아간 곳은 직탕폭포입니다. 고석정 국민 관광지에서 차로 약 5분 정도만 이동하면 직탕폭포가 나옵니다. 거리로는 2 ~ 3km 되는 것 같아요. 가는 길도 포장이 잘 되어 있죠. 다만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언제 갑자기 튀어나올지 몰라 운전 속도는 줄이셔야합니다.
직탕폭포에 도착하면 주차장이 있고 거기에서 1분 정도만 걸으면 이런 다리가 보입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철원 직탕폭포죠! 시멘트로 놓인 다리는 차를 가지고 건널 수 있어요. 주차공간은 시멘트 다리 양쪽 빈공간에 하시면 되고 꽤 넉넉하게 있고 무료주차입니다.
시멘트 다리에 서서 양쪽으로 보면 먼저 위쪽에는 돌다리가 있더라구요. 길이는 짧지만 진천 농다리 느낌이 났어요. 천년의 신비를 가진 진천 농다리 ~ 진천 붕어마을까지 둘레길이 다음달에 개통된다고 하던데 다음달에는 천년의 숨결 농다리를 보러 진천 여행을 다녀와야겠네요.
그리고 그 아래쪽을 보면 내려가서 사진 찍는 분들도 있고 낚시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기 낚싯대 설치한 거 보이시죠?
여기가 철원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직탕폭포입니다. 아주머니들은 밑으로 내려가서 사진 찍으시더라구요. 한국의 나이아가라 직탕폭포! 라는 말은 지나쳐보였지만 폭은 상당히 넓었습니다.
낙하높이가 좀 높았더라면 정말 멋졌을 것 같아요. 대신 폭포 소리는 정말 웅장하더라구요. 옆에서 서로 이야기하면 잘 안 들릴만큼 소리가 컸어요. 물론 수량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요렇게 보니까 직탕폭포 꽤 멋있습니다.
내려가서 사진찍을만 하죠?
직탄폭포라고도 부르는데요 폭은 50 ~ 60m 또 어떤 곳은 80m라고 하기도 한대요. 왜 정확한 폭을 말하지 못하니? ㅎㅎ 높이는 3 ~ 5m라고 하던데 제가 볼 땐 그것보다 낮아보였어요.
다른 폭포들은 폭은 좁고 높기만 한 형태가 대부분인데요(좀 있다 소개할 삼부연 폭포도), 직탕 폭포는 높이에 비해 폭이 엄청 넓은 것이 특이한 형태라고 하고 그래서 철원 8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설로는 임꺽정이 거처했다고 하네요.
직탕폭포에서는 꽤 거리가 있어요. 거리는 13km 정도이고 소요시간은 20분 정도입니다. 직탕폭포 보고 고석정 국민관관지 등 둘러보고 그다음 삼부역 폭포로 이동하면 될 것 같아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삼부연 폭포 주차장이고 무료입니다. 도로에서 벗어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 주차장을 이용하면 폭포까지 걸어서 1 ~ 2분 정도 걸리는데요
사람들은 이 마저도 귀찮은지 그냥 도로에 주차합니다. 도로에 주차하고 무단횡단하면 바로 폭포가 있거든요 ㅠ 위험하니까 주차장 이용하면 좋겠죠!
주차를 하고 이런 길을 내려갑니다. 동굴 끝에 햇살이 보이죠? 50m도 안 되는 짧은 거리이고 저기까지 내려가면 철원 가볼만한곳으로 인기있는 삼부연 폭포가 있습니다.
말했지만 다른 분들은 거의 도로 갓길에 주차하고 무단횡단 하는 식으로 여행하시더라구요.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 이용이 더 좋겠죠!
이때 우리 말고 3 ~ 4팀 있었는데 다들 갓길 이용하시고 무단횡단 하시더라는 ㅠㅠ
내려오는 길에 벌써 폭포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더라구요.
와, 정말 멋집니다. 저는 직탕폭포보다 삼부연 폭포가 더 멋진 것 같아요.
삼부연 폭포의 풍경이 더 아름다웠는데 사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흔하고 직탕폭포처럼 폭이 넓은 폭포는 드물다고 하죠! 이왕 철원 여행 왔다면 2곳 모두 보고 가는 것이 좋겠지만요. 어쨌든 삼부연폭포가 더 멋있어요.
그 유명한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을 아시나요?
1747년 정선이 그린 '삼부연'이라는 그림이 있다고 해요. 조선 팔도 아름다운 곳을 찾아 그림으로 그렸을텐데 몇 백 년 전에도 이곳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는 의미겠죠?
또한 드라마 '대왕의 꿈' 배경이 된 곳이 삼부연 폭포라고 합니다. 제 눈에는 색감이 있지만 정말 흑백으로 보면 조선시대 그림과 같은 신비함이 있더라구요.
소리도 정말 신비했구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삼부연 폭포.
삼부연 폭포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어요.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이곳에 있던 이무기 세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용으로 승천했다고 합ㄴ니다. 그 과정에 생긴 바위 3개가 가마솥을 닮아서 삼부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폭포의 높이는 20m입니다. 이곳도 철원 8경이므로 철원 가볼만한곳으로 놓칠 수 없겠죠? 대왕의 꿈 드라마 이외에도 1박 2일 촬영지였고, 드라마 전우치도 촬영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