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가볼만한곳 제주보다 예쁜 삼척해변, 작은후진해수욕장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삼척 여행을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삼척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골랐던 장소들은 모두 만족스러웠는데요 특히 그냥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도 낭만적이었어요.
삼척 관광안내지도를 먼저 챙긴 후에 해안도로를 따라 쭉 여행했고 사실 삼척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고르지 않았던 이곳은 최고의 풍경이었어요. 오히려 삼척 해수욕장보다 더 좋더라구요.
제주보다 더 예쁜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삼척 해변, 바로 여기는 작은후진 해수욕장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진짜 작은 삼척 해변인데요 세상에 이렇게 깨끗한 곳을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강릉이랑 속초도 다녀왔는데 그곳들과 비교가 안 되더라구요. 물론 제주처럼 에메랄드빛 바다는 아니지만 제주보다 깨끗했고 넓고 푸른 바다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바다를 마주 보게는 나무길이 있는데요 저곳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면! 어디 전망 좋은 삼척 카페를 찾아갈 일이 있을까 싶네요.
작은후진해수욕장에서 보이는 곳은 후진항인데요 방파제에 낚시하는 분들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저는 삼척이 낚시로 유명한 곳인지 몰랐는데 같이 여행하는 분들이 삼척은 낚시로 진짜 유명한 곳이고, 주변 지인들도 낚시하러 삼척간다'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하더군요.
여기 뿐만 아니라 삼척해변, 항구 쪽 가면 낚시하는 분들 천국이었어요. 특히 강원도 중에서 물이 맑기로 소문난 삼척이라 그런지 낚시하며 힐링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가 본 국내여행지 중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삼척이었답니다.
여름 성수기는 끝났고 아침과 저녁은 이제 많이 추워졌죠. 낮에는 가을 바람이 불면 선선하고 약간 쌀쌀한데 이 계절 캠핑족들에게는 최고의 시즌이 아닐까 싶네요. 삼척 캠핑장은 유료도 많은데 해수욕장 개장이 끝나서 해변쪽에 가면 이제 모두 무료캠핑이 가능해요.
여기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오는 삼척 해수욕장에도 캠핑(무료) 하는 분들 많이 보았는데 작은후진해수욕장에서도 텐트를 펴놓고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캠핑은 당연히 되겠지만 화장실이나 기타 개수대 등은 보지 못했어요.
이제 삼척 가볼만한곳으로 적극 추천드리는 작은후진해수욕장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조형물도 없고 넓은 해변도 아니지만 제가 1박2일 삼척 여행하는 동안 만났던 여러 해변 중에서 풍경이 가장 좋았고 깨끗했습니다. 모래도 엄청 고왔구요.
삼척 해변 베스트는 사람들이 장호항이라고 하던데 막상 가보니 장호항은 별로였어요. 해변에 해초? 와 같은 것이 쌓여있고 다 말라비틀어져있고 좀 지저분 했는데 작은후진해수욕장은 완전 깨끗! 고운 모래만 가득했어요.
그래도 해수욕장이라하면 해초가 떠밀려와서 말라 있거나 작은 자갈이 있거나 소라와 조개 껍데기 같은 것 때문에 거칠한 느낌이 있을텐데, 웬일인가요. 작은후진해수욕장은 넘 깨끗했어요.
멀리 보이는 모든 풍경이 좋았고 파도도 정말 하얗더라구요. 그냥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기만해도 충분합니다. 커피 한 잔 사서 여기 앉아서 마셨더니 세상 천국이 여기더라구요.
어때요? 바다와 하늘이 정말 푸르고
모래 사장도 깨끗하죠?
맨발로 걷고 싶었지만 이젠
발이 시려울 것 같아요.
넘나 아름다워 삼척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은후진해수욕장의 모습을 2장 연속으로 보여드려요. 모래사장이 워낙 깨끗하니까 밀려오는 파도도 예쁘구 물결과 모래가 만들어내는 모습도 환상적이었어요.
돗자리 하나 깔고 하루 종일 있어도 좋을 것 같구. 다른 분들처럼 텐트 하나 펼쳐 놓고 있어도 훌륭할 것 같아요. 주변으로는 후진항이 있으니 낚시하기도 넘 좋구요. 전 이렇게 깨끗한 해변 정말 오랜만에 봐서 행복했어요.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가는 모습인데 정말 쓰레기 하나 없죠? 쓰레기 뿐만 아니라 해변이라면 응당 있어야할 그런 지저분함도 없었어요. 다낭 해변이 웬말인가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답네요.
계곡물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저 청량함!
모래와 파도 밖에 없어요. 와 ~ 다시 보니 정말 맨발로 걷고 싶네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강원도 여행온다면 여기 와보면 좋아요. 작아도 그 깨끗함 하나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도 적으니 모래사장 위에 낙서하고 놀기에도 최고의 장소죠.
여기 주변으로는 아래에는 비치조각공원이 있고 위로 좀만 이동하면 삼척 해수욕장이 있어요. 그 두곳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삼척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곳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에는 안 오더라구요. 여기가 진짜 보석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삼척해변!
저는 혼자 사진찍고 실컷 놀았답니다. 다른 분들은 바다는 다 거기서 거기다'라며 감동받지 않더라구요 ㅠㅠ 저는 원래 저렇게 뚱뚱하지 않답니다 ㅋㅋ 인생샷 건지게 찍고 싶었는데요 그림자가 짧게 나타나는 시간이라 저렇게 나왔어요.
그림자가 길어지는 오후 4 ~ 5시 사이에 간다면 그림자도 늘씬하게 나와서 그림자 인생샷도 가능할 것 같아요. 연인들끼리 하트하고 사진찍기도 좋죠. 왜냐면 모래사장이 동해안 중에서 가장 깨끗했던 것 같아요. 이 느낌 마음에 드신다면 삼척 가볼만한곳으로 쵸잇! 해보세요 ^^
